2007년 03월 24일
구미정 ; 비오는 봄날!


봄빗속의 구미정


정자앞 계곡
07. 3.24. 토요일 아침. 오늘 몰운대에 오를 계획이었는데 새벽부터 빗소리가 추적 추적 들린다.
생각해보니 어제가 월급날인데 월급이 얼마나 나왔지?
등산은 애저녁에 포기하고 구미정에 가 볼 생각을 하다. 정선에서 벌써 10개월째 살고 있는데 구미정도 안가보다니 . . . 향토사랑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가는 비를 맞으며 정선에서 임계방면으로 무작정 달리다보니 42번 도로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있어서 다시 4킬로를 더 가서 마침내 구미정 계곡에 들다.
그러므로 총 거릿수는 37킬로!(북면에서 16킬로) 서울에서는 엄청난 거리이지만 이곳 정선에서야 어딜 가든 이정도 거리는 가주어야 한다.
정자에 들어가니 정자의 위치나 계곡, 물 모두가 좋았는데 우선 정자 주변에 소줏병, 맥줏병이 널려있어서 저절로 욕설이 나왔다. 저렇게 남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자리에 여전히 쓰레기 그냥 팽개치고 가는 연놈들이 허다한데 담배 피운 후 버릴 곳이 없어서 다시 담뱃갑에 집어넣는 나는 바보아닌가?

이무기라도 나올 법 하다.


바위뒤는 쓰레기 천지


뒤 하얀부분은 얼음임.
하지만 물과 바위는 참 좋았다.
날이 궂은 탓에 우산을 들고 카메라를 썼지만 만약 맑은 날 푸른 물과 녹음이 함께 해준다면 더없이 좋으리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곳도 역시 수영금지구역이다.
제법 깊어보이는 시퍼런 물이 콸콸 흘러가는데 저곳에서 어항이나 족대로 피라미 건져서 라면에 두부넣고 고추장 확풀어서 시뻘겋게 매운탕 끓여먹으면 소주가 자동으로 들어갈텐데 . . .
날씨가 나쁜 관계로 구미정의 아홉가지 미를 일일이 찾아다닐 수는 없었다.
빗속에 3발이와 카메라, 우산까지 들었는데 비에 젖은 바위는 랜드로버 신발을 쭉쭉 미끄러트리고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날씨가 나쁜 관계로 구미정의 아홉가지 미를 일일이 찾아다닐 수는 없었다.
빗속에 3발이와 카메라, 우산까지 들었는데 비에 젖은 바위는 랜드로버 신발을 쭉쭉 미끄러트리고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오늘 못보면 내일 다시 보고 그래도 못보면 며칠후에 다시 보고. . .
청산이 푸르고 녹수가 마르지않는 한 다시 찾아오면 되지. 끼끼끼

정선군 홈피 발췌

청산이 푸르고 녹수가 마르지않는 한 다시 찾아오면 되지. 끼끼끼



정선2교에서 나전 가기전 어느 강마을 풍경. 한가로움 그 자체이다.


혼자 3발이 셀카는 구도잡기가 몹시 어렵다.


그래도 또 해봤다.


정자 너머 우아한 개울


계곡이 제법 깊어서 물이 안보인다.
[ 아래 정선군 홈페이지 발췌 ]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 남한강 상류인 임계천변에 소재해 있는 구미정은 조선 숙종때 사정 공조참의를 역임하던 이자가 당시 노론파로 사색당파 싸움에 실망과 회의를 느껴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에 내려와 은거생활을 하던중 거처하는 마당 앞에다 선조의 호를 따 수고당을 건축하여 여기에서 문집 편찬으로 소일하였으며 임계 천변에 구미정을 건축하고 한가한 때에는 이곳에 나와 한시를 읊으며 피서와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 구미정에 앉아 언덕아래 자연경관을 관망하면 9가지 풍치의 미를 볼수 있다 하여 구미정이라 불려지고 있다.
※ 9가지 미
첫째 어량 : 개울에 물고기가 위로 올라가기 위해 비상할 때 물위에 삿갓(통발)을 놓아 잡는 경치
둘째 전주 : 밭두둑(전원경치)
셋째 반서 : 넓고 편편하게 된 큰 돌
넷째 층대 : 층층이 된 절벽
다섯째 석지 : 구미정 뒷편 반석위에 생긴 작은 연못의 경치(이건 엉망이었다.)
여섯째 평암 : 넓고 큰 바위
일곱 등담 : 정자에 등불을 밝혀 연못에 비치는 경치
여덟 취벽 : 구미정 앞 석벽사이에 있는 쉼터의 경치
아홉 열수 : 구미정 주변 암벽에 줄지어 있는듯이 뚫려 있는 바위구멍의 아름다움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 남한강 상류인 임계천변에 소재해 있는 구미정은 조선 숙종때 사정 공조참의를 역임하던 이자가 당시 노론파로 사색당파 싸움에 실망과 회의를 느껴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에 내려와 은거생활을 하던중 거처하는 마당 앞에다 선조의 호를 따 수고당을 건축하여 여기에서 문집 편찬으로 소일하였으며 임계 천변에 구미정을 건축하고 한가한 때에는 이곳에 나와 한시를 읊으며 피서와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 구미정에 앉아 언덕아래 자연경관을 관망하면 9가지 풍치의 미를 볼수 있다 하여 구미정이라 불려지고 있다.
※ 9가지 미
첫째 어량 : 개울에 물고기가 위로 올라가기 위해 비상할 때 물위에 삿갓(통발)을 놓아 잡는 경치
둘째 전주 : 밭두둑(전원경치)
셋째 반서 : 넓고 편편하게 된 큰 돌
넷째 층대 : 층층이 된 절벽
다섯째 석지 : 구미정 뒷편 반석위에 생긴 작은 연못의 경치(이건 엉망이었다.)
여섯째 평암 : 넓고 큰 바위
일곱 등담 : 정자에 등불을 밝혀 연못에 비치는 경치
여덟 취벽 : 구미정 앞 석벽사이에 있는 쉼터의 경치
아홉 열수 : 구미정 주변 암벽에 줄지어 있는듯이 뚫려 있는 바위구멍의 아름다움
# by | 2007/03/24 13:49 | 정선! 잊을수없는 곳!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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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기운이 더 감돕니다 <제생각>
싱글이라 하여튼 발품많이 팔고 다니니
부럽습니~~~~다.
열씨미 사세요...
외국이라도 갔다오셨는지 상당히 오랜만이군요.
제가 싱글임을 너무 부러워하지 마셔요.
그리고 자주 뵙자고요. ^^